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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모로 야시장 찾아가기

야시장의 꽃은 길거리 음식.

 

관광거리가 그다지 많지 않은 괌에서 수요일 밤이면 차모로 야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여행자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투몬 호텔가에서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택시를 이용하거나, 수요일 저녁에 특별히 편성되는 버스편을 이용해야 한다.

구글맵에 따르면 우리가 묵었던 웨스틴호텔 기준으로 차모로 빌리지까지는 약 9.1km, 택시로 11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나온다.

Google Map


우리는 택시를 이용하지 않았지만, 공항에서 호텔까지 5.9km 가량 거리에 있으며, 팁 포함 23달러의 택시비를 지불하였음을 감안할 때 차모로 빌리지까지는 편도 약 35달러의 택시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어떤 후기에서는 복귀시 80달러의 택시비를 지불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차모로 야시장 구경은 괌 여행에서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하지만, 왕복 70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여 9달러 짜리 바베큐를 먹으러 간다는 것은 좀 무리한 감이 있다. 그래서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차모로 빌리지 나이트 셔틀(Chamorro Village Night Shuttle)을 이용하게 된다.

1. 노선과 가격

차모로 빌리지 나이트 셔틀은 수요일 저녁에만 운행하는 노선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 6시에 첫차가 출발하며, 저녁 9시가 마지막 차량인 것으로 기억한다.
노선은 중간 경유지 없이 DFS갤러리아-차모로 빌리지, 괌 프리미어 아울렛-차모로빌리지 왕복 노선이 있다. 여행 스케쥴에 따라서 적당한 노선을 활용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우리는 DFS갤러리아에서 출발 및 도착했지만, GPO 출발, DFS 도착도 가능한 것으로 안다.)

티켓은 나이트 셔틀 탑승 정류장에서 인당 7달러에 왕복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출발할 때는 티켓을 보여주기만 하면 되며, 돌아올 때 티켓을 절취한다.

2. 소요시간

DFS갤러리아에서 차모로 빌리지까지는 30분이 채 안걸린 것으로 기억한다. 버스는 트롤리 버스가 아닌 일반 관광버스를 사용하므로 편하게 차모로 빌리지를 다녀올 수 있다.

3. 탑승 정류장

 DFS갤러리아에는 버스정류장이 1층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차모로 빌리지 나이트 셔틀을 탑승하는 위치는 투몬셔틀이나 K마트 셔틀 등이 정차하는 곳과는 다르므로 셔틀버스 탑승시 유의해야 한다.

DFS Galleria


DFS갤러리아 끝자락으로 가면 비상구 입구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투몬 셔틀 등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나온다. 그러나, 차모로 빌리지 나이트 셔틀을 탑승하기 위해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하지 말고 왼쪽에 있는 엘리베이터(위 사진 붉은 원으로 표시)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야 하며, 5시 30분 넘어 이곳으로 가게 되면 엄청나게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4. 버스 탑승 대기시간

노선 안내도에 따르면, 버스는 6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우리가 나이트 셔틀을 타기 위해 도착했을 때에도 우리 앞으로 100명이 넘는 인원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기에, 우리 차례가 오려며는 최소한 두번째 차량은 타야 될 것이라 예상했다. 버스가 약 60명을 태우고 출발하기에, 6시 30분에나 버스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대기인원이 많은 경우 유휴버스를 동원해서 승객을 실어나르는 것 같았다. 우리도 약 15분 정도 대기한 후 바로 버스를 탈 수 있었고, 6시 40여분 경 차모로 빌리지에 도착해 야시장을 구경할 수 있었다.

5. 돌아오는 방법

돌아오는 버스는 차모로 야시장 입구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면 탈 수 있다. 왼쪽 줄은 DFS갤러리아행, 오른쪽 줄은 GPO행이며, 막차시간을 꼭 확인해 버스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돌아오는 버스를 타는 것은 출발할 때만큼 기다리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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