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never sleeps

롯데카드가 두산공작기계 인수금융에 참여한다고 한다.

두산공작기계 인수금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MBK파트너스는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사업 양수하면서 약 6,750억원의 인수금융을 일으킨 바 있다.

2018년에 1차 리캡(자본재조정)이 이루어 졌는데, 이떄의 리캡 규모는 약 1.15원으로 약 4,750억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그런데, 2년이 지난 2020년, MBK파트너스는 약 1.4조원 규모의 리캡을 또다시 추진했다.

당시 한국투자증권과 우리은행이 공동으로 주선을 실시하였는데, 어떤 이유인지 Sell-Down이 전부 이루어 지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2021년 1월에 들어 롯데카드는 두산공작기계 인수금융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카드사의 인수금융 참여는 흔한 일은 아니라는 평이 많다.

사실 인수금융은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카드사가 기업대출을 아예 취급하지 아니하는 것도 아니고 검토를 통해 안정적인 회수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인수금융을 참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카드사의 경영환경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경쟁 격화로 인해 악화되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