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은 주차자리 두개가 비어 타이칸과 카니발을 한데 세워 보았습니다.

사실, 타이칸을 구매하게 된 데에는 카니발이, 카니발을 구매하게 된데에는 타이칸이 서로 한몫씩 했죠.
전기차, 그리고 타이칸을 꼭 타보고 싶었지만 상대적으로 좁은 뒷좌석과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
가족지향적인 카니발을 운행하고 싶지만 멋진 차에 대한 열망,
이 두가지를 모두 채우기 위해 한정된 예산에서 두가지 차량을 조합하게 되었습니다.

가족과의 장거리 여행, 캠핑 그리고 가끔씩 어르신이나 아이들 친구들을 태울 일 있을 때에는
주유에 대한 걱정이 없는 카니발을,
가까운 드라이브나 충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여행지를 방문할 때는 타이칸을 운행할 계획이었죠.

일단 카니발은 7인승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였습니다.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덜하고,
2열 시트의 편안함은 가족 여행에 최적이라고 생각 되었죠.
그리고 국산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주행보조장치는
독3사나 포르쉐 등 수입차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했습니다.
장거리 운전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과 차선 보조기능,
(쓰레기 같은 포르쉐의 서라운드뷰 대비) 월등히 우월한 주차보조와 서라운드뷰는
장거리 운전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4세대 카니발은 계약후 약 4개월만에 출고하였고, 예상처럼 가족들과의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주었죠.

타이칸은 노멀 후륜 모델을 선택하였습니다.
운행 스타일이 딱히 달리는 스타일도 아니고
주행가능거리가 모델들 중 가장 긴 편(GTS는 노멀보다 길다고 합니다만..)이라
충전에 대한 부담이 적을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었죠.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옵션을 적용하였고 휠은 무난한 20인치를 선택해
주행거리를 극대화 하였으며 주중에는 차량을 별로 운행하지 않는 운행 스타일을 생각했을 때
한달에 한두번 충전해주면 전기차로서의 충전 스트레스는 별로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최적의 조합, 타이카니발(타이칸+카니발)을 완성하고 나니
왠지 모르게 뿌듯하고 든든한 기분이 드네요.
4세대 카니발 7인승 가솔린 모델은 9개월 넘게 운행하는 동안
정말 좋은 차다..라는 생각이 탈 때마다 들게하는 만족스러운 차량이었구요,
타이칸은.. 지금부터 찬찬히 즐겨봐야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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